
XII. From Claudius Maximus, in all things to endeavour to have power of myself, and in nothing to be carried about; to be cheerful and courageous in all sudden chances and accidents, as in sicknesses: to love mildness, and moderation, and gravity: and to do my business, whatsoever it be, thoroughly, and without querulousness. Whatsoever he said, all men believed him that as he spake, so he thought, and whatsoever he did, that he did it with a good intent. His manner was, never to wonder at anything; never to be in haste, and yet never slow: nor to be perplexed, or dejected, or at any time unseemly, or excessively to laugh: nor to be angry, or suspicious, but ever ready to do good, and to forgive, and to speak truth; and all this, as one that seemed rather of himself to have been straight and right, than ever to have been rectified or redressed; neither was there any man that ever thought himself undervalued by him, or that could find in his heart, to think himself a better man than he. He would also be very pleasant and gracious.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읽기
오늘의 문장 (원문)
"In all things to endeavour to have power of myself, and in nothing to be carried about; ... and to do my business, whatsoever it be, thoroughly, and without querulousness."
한국어 번역
"모든 상황에서 스스로 주인이 되어 어떤 것에도 휩쓸리지 않으며, 내게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 불평 없이 온전하게 해내는 것."
문장 해석
(1) 철학적 의미
내면의 요새를 지키는 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클라우디우스 막시무스에게서 배운 이 태도는 스토아 철학의 핵심인 '헤게모니콘(Hegemonikon, 지배적 이성)'을 상징합니다. 'have power of myself(나 자신의 힘을 갖는 것)'는 외부의 권력이나 부를 얻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의 이성과 영혼을 장악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외부 사건에 의해 내면이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Apatheia)의 기초가 됩니다.
(2) 삶의 태도
휘둘리지 않는 주체성 'Carried about(실려 다니다, 휩쓸리다)'이라는 표현은 마치 파도에 휩쓸리는 조각배처럼 감정이나 상황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상태를 경계합니다. 스토아적 삶의 태도는 외부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그 자극과 나의 반응 사이에 '이성적 판단'이라는 공간을 두는 것입니다. 또한, 'Without querulousness(불평 없이)'는 현실을 부정하며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성숙함을 뜻합니다.
(3) 현대적 적용
감정 노동과 번아웃의 예방 현대인은 수많은 알림과 정보, 타인의 시선에 의해 끊임없이 통제권을 위협받습니다. 특히 직장에서 우리는 업무 그 자체보다, 그 업무를 둘러싼 불만과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느라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와 번아웃의 주원인입니다. 아우렐리우스의 조언처럼 '불평 없이 철저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것은 맹목적인 복종이 아닙니다. 일에 불필요한 감정을 섞지 않음으로써 나 자신을 보호하고, 내 감정의 주도권을 내가 쥐겠다는 선언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상황을 내가 어찌할 수 없다는 무력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토아 철학은 상황은 통제할 수 없어도,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온전히 나의 권한임을 상기시킵니다.
내일 출근길이나 업무 중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터졌을 때, 습관적으로 나오려는 불평이나 한숨을 잠시 멈춰보세요. 그리고 스스로 되뇌어 보십시오. "이 상황에 휩쓸려 감정까지 낭비할 것인가, 아니면 내 마음의 주인으로서 할 일만 깔끔하게 처리할 것인가?" 불평을 멈추는 순간, 우리는 상황의 피해자가 아니라 상황을 관리하는 주체가 됩니다. 그것이 번아웃의 시대에 나를 지키는 가장 단단한 방패입니다.
오늘의 질문
"지금 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그 일에서, 상황 자체의 무게보다 당신의 '불평'이나 '거부감'이 짐을 더 무겁게 만들고 있지는 않습니까?"
출처
Marcus Aurelius, Meditations, Book 1. XII. (Based on the Public Domain text provided by Project Gute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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