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록

1-3.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

by 디몽 (D-Mong) 2026. 1. 24.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III. Of Diognetus, not to busy myself about vain things, and not easily to believe those things, which are commonly spoken, by such as take upon them to work wonders, and by sorcerers, or prestidigitators, and impostors; concerning the power of charms, and their driving out of demons, or evil spirits; and the like. Not to keep quails for the game; nor to be mad after such things. Not to be offended with other men's liberty of speech, and to apply myself unto philosophy. Him also I must thank, that ever I heard first Bacchius, then Tandasis and Marcianus, and that I did write dialogues in my youth; and that I took liking to the philosophers' little couch and skins, and such other things, which by the Grecian discipline are proper to those who profess philosophy.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읽기

오늘의 문장 (원문)

"Not to be offended with other men's liberty of speech, and to apply myself unto philosophy."


한국어 번역

"다른 사람들이 거침없이 말하는 자유를 불쾌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그 시간에 나를 다듬는 철학에 몰두하는 법을 배웠다."


문장 해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스승 디오그네투스에게 배운 이 교훈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습니다. 우리는 보통 타인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하거나 예의 없게 굴면 즉각적으로 화를 냅니다. 하지만 아우렐리우스는 타인의 '말할 자유(liberty of speech)'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그들의 말이 옳아서가 아니라, 타인의 입을 내가 통제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스토아적 지혜입니다.

그가 선택한 대응은 타인과의 말싸움이 아닌 '철학'이었습니다. 여기서 철학이란 단순히 학문을 닦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올바른 이성을 따르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즉, 외부의 소음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그 에너지를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쓰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오늘날 우리는 타인의 말 한마디에 너무 쉽게 상처받고 분노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 댓글, 직장 동료의 무례한 농담, 혹은 가족의 잔소리에 하루 기분을 망치곤 합니다.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지?"라고 곱씹으며 분노하는 것은 결국 내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는 일입니다.

이 문장은 우리에게 제안합니다. 누군가 거슬리는 말을 할 때, 그것을 그 사람의 '어쩔 수 없는 특성'으로 내버려 두십시오. "저 사람은 저렇게 말하는 자유를 누리고 있구나"라고 쿨하게 인정하고, 시선을 나에게로 돌려야 합니다. 남의 말을 고치려 들지 않고 내 마음을 지키는 것, 그것이 소란스러운 세상에서 평온을 유지하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오늘의 질문

"최근 누군가의 말 때문에 기분이 상했던 적이 있나요? 만약 그 말을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내버려 두고, 그 시간에 나를 위해 책 한 줄을 더 읽었다면 결과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출처

Marcus Aurelius, Meditations, Book 1. (Based on the Public Domain text provided by Project Gutenberg).